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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상화 그렸다가 트럼프가 혹평…英 화가 "생계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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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화가 "왜곡이나 편견없이 완성한 것"
트럼프 혹평에 사업에 큰 타격 입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혹평을 받은 영국 화가가 이번 논란으로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 화가 세라 보드먼이 초상화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의견을 내 해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걸린 본인 초상화가 고의로 왜곡됐으며 화가가 나이가 들어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AP·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걸린 본인 초상화가 고의로 왜곡됐으며 화가가 나이가 들어 재능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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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나 못 나온 사진이나 그림은 싫어하지만, 콜로라도주 의사당에 다른 대통령들과 함께 걸려 있던 내 초상화는 일부러 왜곡된 것이었다"며 "보드먼이 나이가 들면서 재능을 잃은 게 틀림없다. 이 초상화는 없애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멋지지만, 자신의 초상화는 최악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초상화는 2019년부터 걸려 있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이후 콜로라도 주의회는 이를 철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이후 콜로라도 주의회는 이를 철거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이후 콜로라도 주의회는 이를 철거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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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는 영국의 세라 보드먼이다. 그는 콜로라도주 의회 자문위원회가 초상화를 의뢰하고 작업 과정을 승인해 계약에 따라 정확하게 작업했다면서 "의도적 왜곡이나 정치적 편견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트럼프의 비난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세라 보드먼은 "대상을 풍자하려는 어떤 시도도 없이 정확하게 (트럼프의) 초상화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논평할 권리가 있긴 하지만 고의로 대상을 왜곡했다거나 나이 들어 재능을 잃었다는 그의 언급 탓에 내 의도와 성실성,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년간 이어온 내 비즈니스에 직접적이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피해가) 회복되지 않을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그림이 전시됐던 6년간 "엄청나게 긍정적인 평가와 반응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이후 상황이 최악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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