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KT&G 에 대해 해외 담배 판매 및 부동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6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4%), 2838억원(+20.0%)으로 추정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궐련 판매 호조 및 부동산 부문 기저효과로 시장 기대치(1조 4057억원, 2744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담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71억원(+11.7%), 2517억원(+21.8%)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영업 일수 감소와 날씨 등의 영향으로 국내 궐련 매출은 3% 감소하겠지만, 점유율 상승 기조는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외 궐련 매출은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 단가 상승효과로 37%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은 중동과 중남미, 해외 법인은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3억원(+3.2%), 223억원(-3.1%)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는 소비 위축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중국 춘절 기간 판매 호조로 인해 소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지속돼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짚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부문은 안양, 미아 등 개발사업 실적이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1%, 114.4% 개선될 전망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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