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내 골프장 10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차례 걸쳐 토양과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매년 골프장 내 토양(그린·페어웨이)과 수질(연못수·유출수)에 대해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누어 잔류농약을 조사해왔다. 특히 골프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기염소계 살충제인 클로로탈로닐을 지난해부터 추가해 총 25종의 농약성분을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 결과 토양 81건, 수질 46건에서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아족시스트로빈·테부코나졸 등 일반농약(11종)이 미량 검출됐다. 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 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몇 년간 골프장 주변 지역에서 농약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검사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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