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 주재…"모든 역량 투입"

"인명피해 없도록 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무엇보다 경찰, 소방, 공무원, 의료진 등과 촘촘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 1·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재난안전실, 교통실, 자치경찰위원회, 시민건강국, 디지털도시국, 소방재난본부 실·국·본부장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탄핵집회 대비 안전대책회의'에 참석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120 다산콜 실시간 신고내용을 토대로 인파 변화와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급박한 상황일수록 상황에서 맞는 과학적인 접근이 우선돼야 하며, 인파 분산과 유연한 이동 등 관리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시는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대비해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현장대응요원 2400명을 투입한 상태다. 안국역·한강진역은 오전 10시30분 기준 인파 밀집에 대비해 역사를 폐쇄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지하철 무정차, 버스 우회 경로, 통제 구간 등 교통 정보는 '토피스' 홈페이지나 120다산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