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속옷 입지 말아야
전체 70%가 일생에 한번 경험
맨발로 속옷을 입으면 민감한 부위에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피부 전문의 사무엘 초우두리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곰팡이균이 발을 통해 생식기 부위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초우두리 박사는 "발 백선(샅백선)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약 70%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발병한다"라며 "그중 20%는 사타구니 부위에 동일한 감염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속옷을 통해 발에 있는 곰팡이 포자와 접촉하고, 그것을 사타구니까지 옮긴다"라며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지만, 양말을 먼저 신게 되면 장벽 역할을 하면서 감염을 억제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샅백선에 감염되면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 항문 부위에 가려움이나 화끈거림이 느껴진다. 병변 부위가 붉은색, 황갈색, 갈색을 보이며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기도 한다. 백선이 있는 부위는 갈색으로 색소 침착이 되는 데 이어 완치 후에도 오랫동안 색소 침착이 남아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젊은 남성이 가장 많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고온 환경에서 일하거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곰팡이는 피부에 자연적으로 서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운동 후 땀에 젖은 옷을 입을 경우 장시간 습기에 노출돼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끝으로 초우두리 박사는 "지속적으로 사타구니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발 상태를 생각해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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