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캠퍼스의 대표적인 봄 명소 ‘체리로드(Cherry Road)’가 올해도 어김없이 만개한 벚꽃으로 캠퍼스를 수놓고 있다.
본교 캠퍼스 내 약 300m의 벚꽃길은 매년 봄마다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이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만개 시기를 맞아 학생들은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캠퍼스를 찾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의 야외 활동 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도 가족과 함께 산책 삼아 벚꽃길을 찾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체리로드 주변에는 팔각정과 소나무 숲, 잔디밭 등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아낸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과 흙길 위로 내려앉은 꽃잎들은 봄날의 낭만을 한껏 더해준다.
다양한 교내 행사도 이곳에서 열려 활기를 더하고 있다. 총동아리연합회 등 학생회에서는 돗자리를 대여해주거나 미니게임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을 펼치며 캠퍼스 분위기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들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체리로드는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캠퍼스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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