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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경고장' 날아왔다…尹 탄핵 심판 선고 전 4·2 재보선 참패한 與 [정국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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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선거 결과는 여의도 정가가 곱씹어볼 '민심의 힌트'가 담겼다.

경북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51.86%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또 하나의 승부처였던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는 여당이 패배했다.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57.5%의 득표율로 39.9%에 그친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아산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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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PK 뺏기며 참패…尹 비판 민심 확인
기초단체장 민주 3, 국민의힘 1, 혁신 1곳 승리
부산교육감 '진보' 당선…혁신당, 첫 지자체장
민주당, 내용상 승리지만 호남 민심 과제 남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선거 결과는 여의도 정가가 곱씹어볼 '민심의 힌트'가 담겼다. 부산 교육감은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5명의 기초단체장은 민주당이 3명,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냉랭한 민심을 선거로 확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내용상 승리했지만 과제도 남겼다. 조국혁신당은 내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관한 기대를 품게 됐다.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개봉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개봉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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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김석준 후보(득표율 51.13%)가 '친윤(친윤석열)계'인 정승윤 후보(40.19%)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후보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세력에서 전략적 지원에 나섰지만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진보 성향의 김 후보가 부산의 16개구 전 지역에서 정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당 당적을 갖고 경쟁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민심의 향배를 엿볼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정치 텃밭인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변광용 민주당 후보는 56.75%를 득표해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38.12%)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북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51.86%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또 하나의 승부처였던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는 여당이 패배했다.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57.5%의 득표율로 39.9%에 그친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아산시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침통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은 참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초단체장 선거 5곳 중)경남 거제시장과 충남 아산시장 선거의 패배는 직전 단체장이 모두 우리 당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뼈아픈 패배"라고 했다.


민주당은 서울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거제시장과 아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수도권 기초·광역 의원 선거에서도 흡족한 결과를 내놓는 등 이번 재보선 승자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경기도 성남 분당의 경기 도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하지만 호남의 유일한 기초단체장 선거였던 담양군수 선거에서 패한 것은 뼈아프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제치며 창당 후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정철원 당선자는 51.82%를 득표해 이재종 민주당 후보(48.17%)를 누르고 담양군수가 됐다.


담양군수 선거 결과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을 놓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치열한 승부가 전개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국적으로 실시된 4·2 재보궐선거 결과를 보며 민심의 준엄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며 "주권자 국민은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표심으로 드러난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게 명확히 드러났다"면서도 "민주당은 호남 민심을 쉽게만 생각하지 말라는 유권자 표심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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