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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마감 후 상호관세 대기하며 약보합세…'안갯속' 관세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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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날 오후 4시 상호관세 발표
WSJ "3개 案 검토"…최종안 여전히 안갯속
테슬라, 反머스크 정서에 1분기 인도량 감소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장 초반 약보합세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과 세율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시장은 숨 죽이며 장 마감 직후 펼쳐질 '빅 이벤트'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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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오전 10시2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3포인트(0.06%) 내린 4만1965.63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4포인트(0.09%) 밀린 5627.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포인트(0.04%) 떨어진 1만7443.09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36% 하락세다. 이날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3만668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준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1호 친구)'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반감 확산이 차량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주력 차종인 '모델 Y' 업그레이드를 위해 전 세계 공장 가동을 재편,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1.24% 내리고, 애플은 0.22%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일률 부과하는 1안(보편관세), 국가별 대미 관세율을 고려해 각국에 다른 세율을 적용하는 2안(상호관세), 일부 국가의 대미 수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는 3안을 모두 검토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를 발표 즉시 발효한 후 각국과 무역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의원들에게 상호관세가 "상한(cap)"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관세를 발효한 뒤 각국과 협상에 나서는 '선(先)관세, 후(後)협상' 기조를 시사한 셈이다.

이날 상호관세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예고한 반도체, 의약품, 목재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내에 구리 관세 부과도 공식화 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전선이 전방위로 확산되며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 전쟁이 얼마나 심각할지, 경제와 기업 실적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감을 잡으려 시장 전체가 초조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1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88%로 전 거래일 수준을 기록 중이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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