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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건설사, 연구개발 위한 자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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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오히려 늘려
AI, 건설정보모델링 등 신기술에 적

서울 반포대교를 건너다 보면 신반포 지역에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와 새로 짓는 아파트가 한꺼번에 보인다. 왼쪽부터 새 아파트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낮은 구 아파트는 신반포 2차. 뒤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메이플 자이 신축현장.

서울 반포대교를 건너다 보면 신반포 지역에 새 아파트와 헌 아파트와 새로 짓는 아파트가 한꺼번에 보인다. 왼쪽부터 새 아파트는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낮은 구 아파트는 신반포 2차. 뒤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메이플 자이 신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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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침체에도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 한 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거나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술 선점 경쟁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전년 1.04%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액수로 따지면 연구개발비는 1778억6600만원으로 약 8.3%(136억1500만원) 늘었다.

대우건설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아졌다. 2023년 0.63%에서 지난해 0.79%로 0.1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은 0.19%포인트 늘어나 0.6%를 기록했다. GS건설은 0.3%포인트 증가한 0.57%로 집계됐다. DL이앤씨(0.85%)의 경우 전년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건설사들은 기술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AI 분야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대건설은 '건설 현장 비전 AI 기술 개발 1단계'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건설 현장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물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다. GS건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기반 실시간 콘크리트 품질 이상 감지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AI를 활용해 언제든 공사 기준을 검색할 수 있는 '자이북(Xi-Book)'도 개발했다. 건설 현장에 도입해 수 초 만에 원하는 정보 검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대우건설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서 분석 기술 연구를 했는데, 사내 문서 데이터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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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보모델링(BIM) 관련 개발에도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DL이앤씨는 BIM 기반 물량 산출 시스템 구축·상업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BIM은 디지털 방식으로 건축물 등의 정확한 가상 모델을 생성하는 목표다. 이 모델을 통해 3차원 환경에서 건축물의 설계, 시공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듈러 건축 기술의 고도화도 건설사들이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다. 기본 골조, 전기 배선 등 건축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만 하는 방식의 건축 공법이다. 지난해 DL이앤씨는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모듈러 건축 기술 연구를 과제로 정했다.

반면, 중소 건설사들의 연구 실적은 저조했다. 상대적으로 투입할 자본이 부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IS동서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0.16%로 전년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형 건설사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계룡건설도 0.15%에 머물렀다. 서희건설의 경우 지난해 사업보고서 연구개발활동에 대해 "2016년 8월31일자로 '부산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발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종료함에 따라 공시작성 기준일 현재는 해당 사항이 없다"라고 적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효율성 강화 및 공사 비용 감소, 안정성 등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야 국내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라며 "연구개발을 위해선 조직 및 인력을 구성해야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규모가 있는 회사가 좀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가 작은 건설사는 연구개발을 하더라도 자본의 한계로 인해 주택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되고 결국 주택, 토목, 플랜트,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큰 회사에 비해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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