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봄·인피니아·예담 협연 무대
봄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예술가가 협연하는 융합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본관 1층 상상홀에서 ‘제7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음악과 공연예술 등 창작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공연, 강연, 체험으로 풀어낸 복합 문화 행사다.
1부는 AI 작곡가 ‘이봄(EvoM)’이 만든 음악을, 인공지능 피아노 ‘인피니아(INFINIA)’와 대금 인공지능 연주자 ‘예담’이 함께 연주한다. 인피니아는 관람객의 표정과 주변 상황을 분석해 즉석에서 작곡하고 연주하는 기술이 적용된 ‘창작형 AI 악기’다.
2부는 이봄 개발자인 광주과학기술원 안창욱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AI 작곡가 이봄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창작 가능성과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를 공유한다. 이어 마지막 3부는 관람객 체험 무대로 구성된다. 무대에 오른 AI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거나 반응을 경험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그림, 문학, 음악 등 인간 고유의 예술영역에도 인공지능이 본격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AI의 창의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비 1,000원이며,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150명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송보현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