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정농단 여파로 관장직 사퇴
8년만 명예관장으로 복귀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부인 홍라희(80)씨가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7년 관장직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호암미술관 특별전 ‘겸재 정선’ 개막에 맞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리움 명예관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겸재 정선’은 조선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1676~1759)의 예술 세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다룬 기획전으로, 삼성문화재단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공동기획했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 31일 열린 전시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에게 “성원에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하며 열의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명예관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물급 인사로 평가받아 왔다. 세계적 미술 전문 매체 '아트넷'이 선정한 세계 200대 컬렉터에는 해마다 이름을 올렸다. 미술작품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 이건희 선대 회장이 미술품을 수집할 때 홍 명예관장의 조언을 참고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홍 명예관장은 2017년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의 여파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리움미술관은 8년째 관장 공석 상태로, 딸인 이서현 리움운영위원장이 미술관을 챙겨왔다.
홍 명예관장의 복귀로 리움미술관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명예관장 추대됐지만, 사실상 관장직 복귀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평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미술계 인사는 "일선과 거리를 두는 통상적 명예관장과 달리 사실상 전면 등장과 다름없다"며 "침체된 국내 미술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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