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일 지어소프트 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오아시스(새벽배송 기업)가 지난달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하며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지어소프트의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142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아시스는 200만명 회원 돌파를 기점으로 지난달부터 네이버 메인 광고를 시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했다. 그간 소극적인 광고(매출액 대비 약 0.7%)로 비용 통제에 집중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회원 가입 수가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월 2만명 → 4만명)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결제 정보 플랫폼 와이즈앱 기준 3월 매출이 월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새벽 배송도 전국단위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17일 충청권 최대 도시 대전까지 새벽 배송을 확대한 데 이어, 비수도권 최대 지역인 영남권 진출을 위해 물류센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정책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번가 인수를 추진한 데 이어, 티몬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쟁사인 마켓컬리 대비 6분의 1 수준인 회원 수를 고려할 때, 약 28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티몬 인수에 성공한다면 가입자 수 확대 및 매출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자사주 취득(금액 100억원, 시총 대비 약 8% 수준) 공시가 발표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 시점에서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티몬 인수 M&A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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