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다섯쌍둥이에 이어 최근 세쌍둥이가 태어나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번에 세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또한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 25일 건강한 세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이번에 세쌍둥이가 태어난 소식은 동두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는 시의 출산 장려 정책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다.
동두천시는 최근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잇따른 다둥이 출산으로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어 의미가 크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4일 다섯쌍둥이인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이 건강하게 출생신고를 마치며 동두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자연임신에 따른 다섯쌍둥이 출산 사례는 국내 최초로, 지역 사회와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준영씨와 사공혜란씨는 동두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며, 다섯 생명의 건강한 탄생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닌 이름을 아이들에게 지어주며 아이들이 강하고 빛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렇게 많은 생명이 한 가정에 동시에 찾아온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앞으로도 이 가정을 돕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두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