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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부터 쓸어 담아야"…대란 예고에 '코로나 떠오른다'는 美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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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 인상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가 사재기에 나선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발 관세폭탄 악재로 '화장지' 공급 대란에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화장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14% 수준인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는 올해 27%까지 인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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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목재에 관세폭탄
관세폭탄에 떠는 美소비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물가 인상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가 사재기에 나선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발 관세폭탄 악재로 '화장지' 공급 대란에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면서 화장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보도했다.


2024년 항만 노조 대규모 파업 당시 텅 비어 있는 미국 대형마트의 휴지 진열대. SNS갈무리.

2024년 항만 노조 대규모 파업 당시 텅 비어 있는 미국 대형마트의 휴지 진열대. SNS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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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14% 수준인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는 올해 27%까지 인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총 세율은 약 52%에 이르게 된다. 또한, 목재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관세 인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를 인용해 해당 조처가 화장지 및 키친타월 생산에 필수적인 북부 표백 침엽수 크라프트 펄프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이런 수입 관세는 미국 내 제재소를 폐업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난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 때처럼 완제품인 화장지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재 미국이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약 200만t의 펄프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게 미국 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캐나다산 펄프는 미국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 종이 공장들이 특정 캐나다 제지소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생산 공정을 맞춰놓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퀘벡주 소재의 한 목재 가공업체의 프레데릭 베로 부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의 제품을 사 가는 이유는 우리가 예뻐서가 아니다”라며 “우리 제품이 최고이고, 그들의 공장과 가장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美국민 과반 "트럼프 관세에 지나치게 집중…인플레는 소홀"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자동차 관세 등에 이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국민 절반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미국 국민은 관세로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으며 트럼프 정부에서 경제 상황이 더 나을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치도 1월 출범 때에 비해서 크게 낮아졌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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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는 지난 27~28일 2609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현지시간)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대통령에 관세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관세에 충분히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은 7%에 그쳤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이 64%로 월등하게 높았다. 관세로 인한 물가 영향과 관련해서는 77%는 '단기적 상승'을, 47%는 '장기적 상승'을 각각 전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부르짖고 있는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월께 미국의 소비자조사 업체인 크래딧닷컴은 미국인 5명 중 1명이 관세 인상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물품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부르짖고 있는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월께 미국의 소비자조사 업체인 크래딧닷컴은 미국인 5명 중 1명이 관세 인상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물품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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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부르짖고 있는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월께 미국의 소비자조사 업체인 크래딧닷컴은 미국인 5명 중 1명이 관세 인상에 따른 상품 가격 인상을 우려하며 물품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관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미리 각종 물품을 비축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미 대형 소매점에서는 화장지, 식품, 의료 용품 등 생활필수품 재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사재기 품목은 진공청소기,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까지 확대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관세 정책에 따라 수입 물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소비자들이 미리 기존 가전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려 나선 것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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