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정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63% 하락한 6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6만 8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TC본더 장비 분야에서 누려온 독점적 지위가 경쟁사인 한화세미텍 등장으로 약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다각화를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실제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와 이달 14일 210억원 규모 공급 계약에 이어 27일에도 같은 규모 공급 계약을 발표하며 소문이 현실화했다.
이날 한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686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81%, 영업이익 139%가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예상 수치는 매출액 1696억원, 영업이익 824억원이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한화세미텍과의 기술 유출 및 특허 침해 소송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세종 법무법인을 법무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한화세미텍과 특허 침해 소송전을 진행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총 120여건의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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