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우려 속에 공매도까지 재개되면서 31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 재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는 전장 대비 4.57% 떨어진 주당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주들이 공매도 주 대상이 되면서 주가 하방압력이 강해진 데 따른 여파다.
대차잔고가 급증하며 공매도 타깃 가능성이 일찌감치 언급돼온 포스코퓨처엠 , 에코프로비엠 등도 각각 5%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은 4.49%, POSCO홀딩스 는 3.42% 미끄러졌다. 이날 오전 공매도 거래 비중이 8%를 넘어선 SK이노베이션 의 경우 주가가 3.72% 내려앉았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이차전지 업종 등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었다. 이차전지 업종은 최근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늘기도 한 상태다. 여기에 다음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 역시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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