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술적 지표상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31일 분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노이즈가 계속되는 가운데 분기말 변동성에 미국 꼭 지표 부진까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부터 국내 주식 공매도 재개 앞둔 경계감까지 작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급락으로 인해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SK증권은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 종료 이후 추가 악재 발생으로 당장은 디펜시브가 편한 선택지"라면서도 "가격들이 아래로 강하게 꽂히며 기술적 지표상 단기 반등은 기대하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유동성 모델에 따르면 미국 쪽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으로부터 나오는 유동성 효과는 2분기에 1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확률적으로 베팅에 나서기 나쁘지 않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공매도의 경우 단기 변동성은 나오겠지만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많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거래만 원활하게 진행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현 위치에서 더 크게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월 초 저점 대비 0.8%, 0.9% 상향조정됐으며 분기별로 한다면 1분기 추정치가 개선되는 폭이 가장 약하지만 골고루 상향 조정 중"이라며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환경에서 실적만 받쳐준다면 업사이드가 크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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