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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주춤한 사이 정치테마株 '기승'…대박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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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무죄 선고 뒤 테마주 급등락 반복
정치권 움직임 따라 울고 웃는 정치 테마주
같은 정치인 테마주라 해도 움직임 제각각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이 이달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연초 시장 반등을 이끈 방위산업과 조선주 등 주도주가 주춤한 가운데 정치 테마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치권 상황과 맞물려 정치 테마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추종 매매에 나섰을 때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형지I&C는 26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사흘 만에 79.5% 올랐다. 뒤를 이어 형지글로벌이 68.9% 올랐고 KD는 63.6% 상승했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선고 소식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 대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형지I&C와 오리엔트정공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튿날에도 테마주 급등 흐름이 이어졌다. 형지I&C 거래량은 26일 1190만주, 27일 1380만주, 28일 5994만주에 달했다. 25일 거래량 222만주 대비 사흘 만에 27배 급증했다.


의류제조업체인 형지I&C는 형지엘리트 관계사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취임 이후 무상교복 정책을 실시했고 증시에서 형지엘리트는 이 대표 정책 관련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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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과거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마주에 편승했다. 오리엔트정공은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57% 오른 뒤 28일에는 10% 이상 급락했다. 에이텍과 동신건설 등의 이 대표 테마주도 28일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 안에서도 종목별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 정치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을 기록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로 꼽혔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사흘 동안 37% 떨어졌다. 같은 기간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 가운데 하나인 PN풍년 주가도 36.5%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에 투자했을 때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에도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 대표 관련주와 우 의장 관련주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면서 적지 않은 투자자가 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정치테마주 관련 특별단속반을 가동했다.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감독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치권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주가 움직임은 여전하다.


금융투자업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평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 테마주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했다. 시장 내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 테마주로 이목이 쏠릴 만한 정치 이벤트가 적지 않은 탓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감독 당국의 단속에도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정치 테마주 주가 흐름을 예상하고 수익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반대로 단기간 손실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테마주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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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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