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상인들 임시이주상가로 이주
임시이주상가, 22호 규모로 준공
국내 최초 주상복합 건물인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이 오는 7월 착수된다. 기존 상인들은 임시이주상가로 이전해 영업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의 마중물사업 중 임시이주상가 준공에 따라 예산집행을 현행화하고 조성 규모를 50호에서 22호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임시이주상가 확보, 좌원상가 내 공공임대상가와 생활SOC 시설 확보 등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임시이주상가는 지상 2층 규모로 남가좌동 382-12 일대에 조성됐다. 임시이주상가는 추후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인정사업이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외 지역에서 사업면적이 10만㎡ 미만인 소규모주택정비·공공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 등의 사업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좌원상가는 1966년 준공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로 202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자문을 거쳐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 공모에 신청해 2020년 12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정부가 공익성을 인정해 국비 등을 지원하는 점 단위 사업이다.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6~지상 34층, 아파트 239가구(임대 73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70가구,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임창섭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개선과장은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으로 좌원 임시이주상가에 이주 후 상인들의 지속적인 영업활동 및 모래내 시장의 연계로 활력이 보존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