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국내 환경기준치의 3.6% 수준으로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 김포, 포천, 이천, 안산, 동두천 등 6개 지역에서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0.022 pg I-TEQ/m³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내 다이옥신 대기환경기준(연평균 0.6 pg I-TEQ/m³)의 3.6% 수준으로, 2020년부터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 및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의 환경정책이 다이옥신 농도 저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 외에도 도내 산업단지, 공장 지역,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13개 지점의 토양 다이옥신 농도는 평균 0.651 pg I-TEQ/g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양오염 정화기준(160 pg I-TEQ/g)의 0.4%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으며,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01년부터 ‘잔류성오염물질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조사의 세부 자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gg.go.kr/gg_health) 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황찬원 도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잔류성오염물질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 대기 배출원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시와 조사로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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