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4.16 그날의 진실을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이 오는 4월 2일 수요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전국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된다.
영화는 당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조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들, 현장을 지켰던 민간 잠수사들, 유가족, 조사 과정을 취재했던 언론인들을 증언과 그동안의 조사된 공식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담고 있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10년간의 취재, 수집, 인터뷰, 편집 작업을 통해 제작되어 지난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상영되면서 세상에 나왔다. 배급사를 찾지 못해 발을 구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배급위원단’이 자발적으로 결성돼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60여 곳에서 공동체 상영회가 진행됐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6000여 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이번에 전국 영화관에 상영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네 차례나 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국가는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진실 찾기를 시작하자고 정부와 국회와 시민들에게 설득하고 요구하는 영화이다. 올해로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 행렬이 기대된다.
윤솔지 감독은 생계를 위해 안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중, 제자의 여동생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세월호 참사를 마주했다. 그리고 아이의 장례식장에서 돌아오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을 영화에 담겠다고 자신과 약속했고 10년간 준비한 끝에 '침몰 10년, 제로썸'이라는 영화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현재는 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도 진행 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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