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역세권 활성화 사업, 시 도건위 심의 통과
408가구 아파트, 500석 공연장, 판매시설 갖춰
2호선 용두역 인근 홈플러스 건물이 공연장을 갖춘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용두동 33-1 일대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지는 동대문구청과 인접하고 현재 건물 전체가 홈플러스 용두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에 입지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408가구와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조성된다. 500석 규모의 공연장(문화·집회시설)도 건립된다. 동대문구에 부족했던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행사를 경험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청계천 경관과 주변 지역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주동을 배치하도록 했다. 전면광장, 공공보행통로 등 개방형 공간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사업지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활력있는 공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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