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연구자인 박현수 교수가 조선인에게 인기있었던 디저트를 소개한다. 쓴맛 가득했던 식민지 조선의 암울했던 시기에 사람들에게 단맛을 선사했던 8가지 간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힝기레밍그레'하지만 묘한 매력으로 마음을 끈 커피, 고학생들이 학비를 벌기 위해 팔았던 만주, 작가 이상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한 멜론, 얼굴보다 커다래 끼니로도 든든했던 호떡, 조선 최초의 탄산음료 라무네 등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을 두루 살핀다.
호떡과 초콜릿, 경성에 오다 | 박현수 지음 | 한겨레출판사 | 356쪽 | 2만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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