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9일 행사서 5월3일로 늦춰
나주시가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왕곡면 금사정 동백축제’를 도내 구제역 확산세에 따라 5월 3일로 잠정 연기했다. 사진은 왕곡면 송죽리에 위치한 금사정과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왕곡면 금사정 동백 축제’를 도내 구제역 확산세에 따라 5월3일로 잠정 연기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현재(26일 기준)까지 전남 구제역 확진 건수는 총 14건(영암 13건·무안 1건)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를 지키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사정 동백나무 축제를 5월 3일로 연기했다”며 “축제 연기 소식을 다방면으로 알려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 왕곡면 송죽리에 위치한 금사정(錦社亭)은 조선 중종 14년인 1519년 조광조 구명 상소를 올렸던 나주 출신 태학관 유생 11인이 낙향해 금강계(錦江契)라는 계를 조직하고 세운 정자다.
이들은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었는데 500년이 넘은 오늘날까지 뿌리를 내리고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나주시는 금사정 동백나무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마을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5월 3일 제1회 왕곡 금사정 동백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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