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 양산으로 불길이 번졌다.
양산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울주 산불이 두 지역 경계 지점인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을 넘어 양산 관할로 진입했다.
양산지역으로 번진 전체 화선은 오후 4시 기준 2㎞로, 남은 불 길이는 1㎞이다. 오전 한때 양산 관할 내 화선은 150m였는데 불길 범위가 더 넓어졌다.
헬기 2대가 양산과 울산 경계 지점에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양산시 공무원, 산불진화대, 소방·경찰 등 인력 300여명, 장비 210여대가 동원됐다.
대운산 인근에 있는 탑골소류지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 등에는 사전대피 명령, 인근 노인요양원에도 추가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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