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정치 총력전…천막당사 24시간 가동도 고려
"尹 탄핵 촉구 결의안 전원위서 처리할 것"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선고기일을 즉시 지정하지 않는다면 장외정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6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을 시 당의 비상행동 수위를 격상할 예정"이라며 "헌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재마저 내란 세력의 헌정파괴를 방조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재가 이미 헌정수호 기능을 상실한 것이 아닌지 의심 중이며 (당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 상황으로 규정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거리정치 강화로 당 차원의 총력전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변인은 "천막당사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하고 국회의원 전원이 광화문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헌재 앞에서 진행 중인 파면 촉구 기자회견의 범위를 확대해 당내 특별위원회나 단체장·지방의원까지 포함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촉구 결의안은 이르면 27일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21일 야4당과 함께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하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27일 본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재판을 진행한다. 황 대변인은 "재판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만약 필요하다면 의총 소집, 비상행동, 긴급성명 발표 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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