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부천시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수기관의 영예를 이어갔다.
행안부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곳, 기초 226곳)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상위 30%에 해당하는 광역 5곳과 기초 68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이 참여해 제도개선, 활성화 노력, 이행성과, 체감도, 적극행정 협업 마일리지 확대 운영 등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를 심사했다.
부천시는 기관장의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이 돋보이고,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와 실천주간을 운영해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 사전 신고납부제'와 복지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을 운영해 시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 안부 시스템은 '온(溫)스토어'를 비롯해 '온(溫)부천앱', '온(溫)콜'. '온(溫)마음 펀드' 시업이 핵심이다.
온스토어는 슈퍼마켓·편의점·반찬가게 등 동네 가게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공무원이 현장 조사를 거쳐 필요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복지·안전 공동체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134곳의 온스토어가 참여해 어려운 이웃 1885명에게 9200만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온스토어에서 위기가구를 발견하는 즉시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시가 신고 내역을 확인해 공공서비스와 연결한다. 지난해 5월부터는 네이버 최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BA) 케어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누락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온콜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이웃돕기 방식을 혁신한 온마음 펀드를 신설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발적으로 접수된 각종 후원금을 민관이 함께 시책이나 현안 사업에 연계해 온스토어와 같은 우수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 공유와 동반성장을 꾀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스마트 안부 시스템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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