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한올바이오파마 가 25일 강세다. 32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전장 대비 4.53% 오른 3만원을 기록 중이다. 2만9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해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 장 마감 후 총 3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 주식은 11만주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0.21%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이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데 따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취득한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일본 내 바토클리맙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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