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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 유무죄 모르는데 대선 출마,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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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이재명, 정계에서 은퇴하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8 김현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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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을 받고 있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에 출마해) 국민에게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번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24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에 대해 "하루빨리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며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원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오락가락에 횡설수설"이라며 "지난 계엄 당시에는 윤석열을 비판하더니 탄핵이 임박하니 또 '철수'하려고 하나. 내란수괴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유가 뭔가"고 지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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