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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건설 노동자들 총파업 철회…"합의 파기시 투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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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 철회·외국인 미고용 잠정 협의
24일부터 교섭…조합원 700명 현장 복귀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 총파업 출정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 제공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 총파업 출정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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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던 광주·전남 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사측과 잠정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21일 오후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합의안을 수용해 파업을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임금 조건이나 고용 확대 방안에 대한 협의는 오는 24일부터 교섭을 벌여 진행하기로 했다. 파업에 참여한 700여명의 조합원은 곧바로 공사 현장 10곳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광주시청 앞에서 타지역지부 등 노조 추산 3,000여명이 참여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이들은 일부 건설사가 기존 24만5,000원이었던 일당을 22만원으로 일방적으로 삭감했고, 건설 경기 불황에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자격 외국인 노동자를 불법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삭감 철회와 외국인 노동자 미채용 등을 잠정 합의했다"며 "사측이 합의를 파기하면 파업에 다시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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