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피부미용 및 질환치료 의료기기 제조업체 레이저옵텍 이 전일 종가 대비 11.06% 오른 1만 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수설이 돌기도 했던 클래시스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자 미용 의료기기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클래시스 주가는 공모가 2000원에서 최근 6만원대로 30배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스팩 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한 레이저옵텍은 지난해 매출 33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400억원 돌파에 이어 2027년 8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피부 재생유도, 흉터 치료, 모공 개선 기능을 하는 ‘피콜로’, 피콜로 프리미엄’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와 고체 UVB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백반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팔라스’, ‘팔라스 프리미엄’ 등 질환 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대비 비중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74% 대 치료기기 14%다.
최근에는 클래시스처럼 피부미용 쪽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도 피콜로프리미엄이 미국, 유럽, 대만 진출에 이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뛰었다.
상장 주관사였던 하나증권은 질환 치료기기가 경쟁업체가 적고 기술장벽도 높아 단가도 3배가량 비싸다며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등에서 FDA 승인을 받은 팔라스 프리미엄의 경우 지난해 3월 미국 피부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 혈관치료용 장비 라만레이저는 혈관병변(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혈관종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올해 국내 출시에 이어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레이저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 툴륨 화이버는 2027년 출시 예정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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