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캐나다 리튬 추출 기업 투자…'클린테크' 육성 박차

LG가 캐나다 리튬 추출 기업에 투자하며 클린테크 분야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캐나다 리튬 추출 기업 '서밋 나노테크’의 시리즈A(초기 단계 투자)'에 투자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시리즈A 투자는 20억∼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강진형 기자

2018년 설립된 서밋 나노테크는 리튬 흡착 기술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통해 추출한 리튬을 배터리 제조사나 광물 자원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말에도 고성능 단결정 양극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클린테크 기업 '액트아이온'에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다.

L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와 스마트솔루션,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