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박사과정생 연구성과 대체의학 최상위 국제학술지 게재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식품공학전공 김성희 박사과정이 라임 과피(열매껍질) 추출물이 인체에서 탁월한 수면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전했다.
김성희 박사과정생은 논문 ‘Efficacy and safety of standardized lime peel supplement in adults with sleep disturbance: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olysomnographic study’(지도교수 조승목)를 대체의학 분야 5% 이내 국제학술지 (IF: 6.7) 최근호에 게재했다.
김성희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에서 수면다원검사를 이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라임 과피 추출물은 수면 효율 증가, 총수면 시간 증가, 수면 잠복기 감소, 입면 후 각성 시간 감소, Stage 2 수면 증가 등 주요 수면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수면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라임 과피 추출물은 수면 효율을 8.5% 정도 증가시켰는데, 이는 기존 유명 수면제와 맞먹는 수준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되고 세계적인 기능성식품 매체인 ‘NutraIngredients’에도 주요 기사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김성희 박사과정생은 지난해 조승목 교수와 함께 라임 과피 추출물의 전임상 수면 효과와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를 약학 분야 상위 5%의 국제학술지 (IF: 6.9)에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후속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김성희 박사과정생은 재학 중 지도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인 뉴트라잇(Nutra-it)에 입사해 라임 과피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글로벌 기능성식품 기업들과 라임 과피 추출물 관련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출을 협의 중이다.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 획득 및 미국 FDA의 NDI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조승목 교수는 “우수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실에 교원창업이나 연구 사업화는 지속적인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해 좋은 선택지다. 특히 응용성, 실용성이 높은 식품공학전공에서 산업화 연구는 대학원생의 실무능력을 키우는 데 적합해 앞으로도 산업화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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