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출생아보다 사망자 많아
충남 천안시는 7남매 엄마 인플루언서 ‘루리맘(김소정 씨)’과 출산 장려 캠페인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목당한 사람이나 기관이 홍보 푯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방식이다.
김소정 씨는 “우리 시가 출산 친화적 다자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저출산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우리 시는 출산과 육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한 뒤 천안시어린이집연합회를 지명했다.
한편 천안시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는 ‘약세 전환 추세(데드크로스)’ 국면에 진입했다.
실제로 2022년까지는 출생아 수(3978명)가 사망자 수(3667명)보다 많았지만 2023년부터는 출생아 3525명, 사망자 3565명으로 전세가 역전되면서 자연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공무원 대상 출산 장려책을 시행하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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