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주가 급등

LG화학 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19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장대비 5.62% 오른 주당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 초반에는 주당 25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감에 투심이 개선되고 매수세가 몰린 여파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LG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61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고부가제품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범용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하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1.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도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신규 2170 원통형 배터리 출하 등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114.7% 증가한 1조105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