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및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이현세, 허영만 등 유명 만화가 에이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코링크 는 웹툰 제작과 숏폼 드라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코링크는 만화가 에이전시 사업을 통해 식객 등 원작 IP를 활용해 푸디스트와 식자재왕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을 진행했다. 또 출간 사업 및 유명 편의점 브랜드와 공동 상품 출시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시너지를 위해 웹툰 제작 스튜디오 및 오리지날 숏폼 전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숏폼 드라마 제작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숏폼 드라마는 1~2분 내외의 짧고 강렬한 이야기 구조로, 젊은 세대와 모바일 중심 시청자들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형식이다. 숏폼 콘텐츠의 급성장과 함께 OTT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틱톡, 릴숏, 펄스픽, 숏차 등)이 숏폼 드라마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스타코링크 숏폼 드라마 제작 사업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코링크는 웹툰 IP를 제작 유통하는 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해당 원천 IP를 숏폼 드라마로 확장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벨류 체인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웹툰 팬덤을 숏폼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고, 반대로 숏폼 드라마의 성공적인 작품을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하여 IP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타코 링크 관계자는 “웹툰과 숏폼 드라마는 짧은 호흡 속에서도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숏폼 드라마 제작을 통해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코링크는 웹툰 기반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숏폼 IP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지난달 숏폼드라마 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미스터리 스릴러 '블랙박스'와 로맨스 코미디 '오늘 저녁은 악마와' 등이 있다. 각각 반전과 긴장감이 극대화된 서사, 트렌디한 먹방 로맨스를 결합해 기존 숏폼 콘텐츠와 차별화된 강력한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숏폼 드라마의 새로운 수익 모델도 적극 활용한다. 기존 광고 및 플랫폼 수익 분배 외에도 유료 결제, 전자상거래(굿즈 및 브랜드 협업), 라이선스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스타코링크는 숏폼 드라마 사업을 통해 국내 주요 플랫폼(숏차, 비글루, 펄스픽)뿐만 아니라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릴숏, DramaBox, TopShort)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숏폼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타코링크는 이번 숏폼 드라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제작사를 넘어, 웹툰과 숏폼 드라마를 아우르는 IP 스튜디오로 도약할 계획이다. 웹툰의 탄탄한 스토리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숏폼 드라마의 빠른 확산력과 글로벌 유통력을 결합해 차세대 IP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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