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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사람] 문지선 광주병원 간호부장…"간호사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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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32년 경력 베테랑 간호사
겸임교수·취업센터 등 후배 양성 전념
간호법 제정 등 처우개선·권익향상 앞장
보건복지부 표창·대한간호협회 공로상
"현장 애로 청취·개선…간호 발전 기여"

문지선 광주병원 간호부장이 지난 14일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광주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문지선 광주병원 간호부장이 지난 14일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광주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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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란 직업은 우리 사회에서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광주병원 문지선 간호부장(55)은 1992년부터 32년 동안 지역 종합병원에서 수술실과 행정 업무 등을 도맡아 온 베테랑 간호사다. 대학 겸임교수를 하며 간호학을 꿈꾸는 미래 간호사들에게 성인 간호학을 가르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전념하고 있다.

문 부장은 30여년 간의 간호사 직업을 걸어온 길에 대해 '봉사 정신, 전문지식, 윤리의식 등을 모두 갖춰야 하는 보람 있고 자긍심이 있는 직업'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오직 간호사를 꿈꿔왔다.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면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처음 20여년간은 수술실에서 간호사로서 역할을 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녔는데, 아픈 환자들이 치료 후 감사 인사를 하며 퇴원하는 모습을 보고 평생 간호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문 부장은 "간호사에 대한 직업 인식이 3교대에 환자를 돌보는 등 힘든 직업이라고 하는데, 아픈 환자를 돌보면서 지금까지 힘들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며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조직이고, 정신력 관리부터 전문지식 등을 끝없이 배우며 자기를 계발해야 하는 프로정신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고 설명했다.

문 부장은 지역 한 간호대학에서 성인 간호학을 가르치며 미래 간호사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그는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대한간호사협회 이사, 지난 2017년부터 광주 북구간호사회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업무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문지선 광주병원 간호부장이 지난 14일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광주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문지선 광주병원 간호부장이 지난 14일 홀리데이인광주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광주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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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사협회 각 지부에 위치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도 꾸준히 교육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육아 등 장기휴직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유휴 간호사들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문 부장은 간호사들의 재취업을 위해 교육 강사로 직접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았다.


또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 권리와 의무 등을 규정하기 위해 간호법이 제정되기까지 투쟁에도 앞장서 왔다. 이처럼 문 부장은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와 간호사들의 처우개선·권익향상을 위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대한간호협회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문 부장은 "현재 의료계가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간호의 질적 향상·간호업무 발전을 통한 간호사의 위상 확립에 끊임없이 기여하고 싶다"며 "후배들이 간호사라는 직업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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