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 시장 확대 기조 속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LIG넥스원 의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25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3.99%)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됐다.
DB금융투자는 이날 LIG넥스원에 대해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대전차·대공 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를 보유한 기업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방어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다양한 국가들의 군비 경쟁 기조 속에서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약 20조1000억원의 수주잔고에 기반해 안정적인 실적 우상향세가 2030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2025~2026년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 수출 M-SAM2의 양산효과가 동시에 인식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 매출액 내 수출비중은 3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도 했다.
서 연구원은 수주와 관련해 "미국 수출 비궁을 포함해 해검-3(무인수상정)까지 이어지는 무인체계 파이프라인과 L-SAM의 국군용 양산 계약 이후 도입 의지가 강한 중동 국가의 수출, 신궁·해궁·현궁 등 무기소요 증가에 따른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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