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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로 안뚫리는 국가암호'…정부,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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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시범 사업 '한국형 PQC' 검증
국가 암호체계 2035년까지 'PQC' 전환

'양자기술로 안뚫리는 국가암호'…정부,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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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35년까지 국가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PQC)로 전환하기 위해 2023년 7월 'PQC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국가정보원 산하 PQC연구단이 주관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공모전(KpqC 공모전)'을 통해 크립토랩의 격자 기반 알고리즘이 선정됐다.


크립토랩은 공개키 암호 부문에서 국군방첩사령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SMAUG-T 알고리즘'을, 전자서명 부문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HAETAE 알고리즘'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PQC 마스터플랜에 따라 본격적인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PQC 시범전환 지원사업은 2028년까지 4년 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형 PQC 알고리즘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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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에너지·의료·행정 분야를 대상으로 PQC를 도입한다. 손기종 KISA 차세대암호기술팀장은 "보안이 가장 시급한 분야부터 선정했다"면서 "시범 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통신·국방·자동차 분야로, 2027년 우주·환경·금융 분야로, 2028년에는 IoT(사물인터넷) 분야로 시범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 분야는 수요와 준비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고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각 분야별로 9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PQC 전환 사례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절차 및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손 팀장은 "해킹으로부터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국가 기밀, 연구개발 데이터, 기업 비밀, 민감한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PQC 전환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교체가 아니라 기존 암호 체계와의 혼용을 거쳐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광조 KAIST 명예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암호 체계와 PQC를 병행하다가 차츰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인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며, 2035년이라는 목표 시점도 이러한 전환 과정을 고려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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