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인구와 인재 연구원', 이민·북한이탈주민 주제로 개원 컨퍼런스

21일 대우관 각당헌

연세대학교가 21일 '이민,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인구와 인재 연구원 개원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정부·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연세대 의대와 상경대 주도로 설립된 '인구와 인재 연구원'은 '인구'와 '인재'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구'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이민 문제를, '인재' 분야에서는 건강, 교육, 노동, 사회복지 문제를 다룬다. 특히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연구원장)를 비롯해 이종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부원장), 이종민 박사(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실), 추상희 연세대 간호대 교수 등 인구·이민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한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정책 관련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책 논의에 참여한다.

주요 발표자 중 김 원장은 의사이자 경제학자로 보건, 교육, 노동, 사회복지, 국제개발 분야에서 사회 실험과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홍콩과기대 교수를 거쳐 지난해 연세대로 왔다. 이 부원장은 이민·노동·지역경제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로 이민과 인구 이동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