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탄핵 심판 스코어 8대 0"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견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적인 복수극의 결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의 탄핵 심판 스코어는 이제 8:0(기각:인용)"이라며 "오늘 기각된 4명의 공직자에 대한 탄핵소추의 본질은 사적인 복수와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5.3.5 조용준 기자
한 전 대표는 "최 원장은 민주당 집권 시기에 있었던 서해공무원 피격 은폐, 탈원전, 통계 조작 등을 감사했다. 이 지검장은 성남지청장 시절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성남FC 사건을 지휘한 바 있다"며 "중앙지검 지휘부의 직무정지는 이 대표 위증교사 항소심 재판 대응, 대장동 사건 공소 유지 등과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다 자기들 문제"라고 했다.
이어 "탄핵에서 이해충돌을 막을 수 없는 헌법을 가진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은 탄핵을 사적인 복수극의 수단으로 마음껏 써먹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은 30, 31번째 탄핵마저 공공연히 거론한다. 87체제가 전제한 '절제'는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막고, 수명을 다한 87체제의 문을 닫은 다음,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며 "개헌, 새로운 시대, 그리고 그 새로운 시대를 위한 희생정신. 우리가 가야 할 길, 지금 필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가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모두 기각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의 자료를 통해 "헌재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해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며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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