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모든 조치로 권익 보호할 것"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대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행위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보호주의에는 퇴로가 없으며,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이고 공통된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를 훨씬 넘는 관세를 부과받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은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부과된 철강 관련 관세율만 45%에 달한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대(對)미국 철강 수출 규모는 8억달러(약 1조1600억원)로 전체 국가 가운데 10번째다. 중국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임에도 미국이 수입하는 통계상 물량은 극히 적다. 하지만 일부 중국산 철강은 제3국을 거치거나 다른 국가 원산지로 표시돼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루미늄 수출 규모는 7억7000만달러(약 1조1180억원, 4%)로, 중국이 4번째 대미 수출국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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