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23% 오른 1만 36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로봇·물류 자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티로보틱스는 중대형 공장자동화·자율이동로봇(AMR)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와 북미 물류회사 등에 AMR을 공급해 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607억원,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의 잠정 실적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앞서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티로보틱스는 대규모 물류 자동화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목표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갖춘 로봇 기술·솔루션 개발 역량과 티로보틱스가 축적해 온 중대형 AMR 개발·공급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솔루션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정, 자동차 부품 이송 자동화 공정·클린룸 공정 등에 적합한 0.4t부터 최대 3t급의 AMR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및 클린룸 등에 최적화된 협동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로봇·물류 자동화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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