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무이자 융자부터 경영 지원까지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지역화폐 발행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화기 너머로 연신 감사의 인사가 들려온다. 금천구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 지원 상담을 받는 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다.
이같이 소상공인들은 구청과 공공기관의 지원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 상황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2023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기업체 당 영업이익은 2500만 원으로 전년(3100만 원)보다 19.35% 줄었고, 매출액은 1억9900만 원으로 14.91% 감소했다.
구는 금융지원부터 경영 안정, 환경 개선까지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금융지원으로 ▲ 무이자 융자 지원 ▲ 노란우산 희망 장려금 사업을, 경영 안정을 위해 ▲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환경 개선을 돕는 ▲ 에어컨 세척 ▲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하며, ▲ 도로점용료 감면 등의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또, ‘골목경제지원센터’ 운영으로 기관별로 분산된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해 필요한 혜택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낮추고, 경영 안정 돕는 금천형 금융 지원책
이에, 구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10월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총 212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및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대출이자는 금천구에서 전액 지원하며, 1년 거치 후 4년 동안 균등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사업체를 6개월 이상 운영한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7등급 이상 기업 대표자라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상담과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단기적인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장기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월 1만 원씩 1년간 최대 12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가 시행하는 월 2만 원 희망장려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해 가입 소상공인은 연간 최대 3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경영 안정 지원
소비 활성화와 지역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과 ‘금천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지난해 5%였던 할인율을 올해 10%(즉시 할인 5%, 환급 5%)로 높여 160억 원 규모로 발행된다.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90억 원을 발행했고, 5월에는 30억 원, 추석 명절에는 4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천땡겨요상품권’은 주요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신규 발행을 시작했다.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최대 40만 원을 지원, 중개수수료도 2%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땡겨요’ 앱에 입점한 124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배달 주문 시 15%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1인당 월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도로점용료 감면 등 기타 지원책
더불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로점용료 25% 감면을 시행해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돕는다. 감면 대상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거나 차량 진출입을 위해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점용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영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쾌적한 사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금천형 영세 에어컨 종합세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점포형 소상공인 200개소를 대상으로 점포당 에어컨 1대 종합세척을 지원한다. 4월부터는 관내 업력 1년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 25개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시설개선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도, 구는 ‘골목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해 기관별로 분산된 소상공인 지원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다. 전화, 방문 상담은 물론, 현장 점포를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기침체, 고물가 · 고금리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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