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가 80% 무상감자 결정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KG모빌리티는 전장 대비 14.65%(690원) 하락한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G모빌리티는 공시를 통해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조9640만4254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자본금은 9820억원에서 1964억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액면감액을 통한 무상감자이기에 감자 전후 발행 주식 수는 변동되지 않는다. 감소한 만큼 감자 차익이 생겨 자본총계 역시 그대로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감자 결정의 이유로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들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보통 결의로 의결되면 4월10일부터 5월8일까지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회사는 이후 5월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무상감자란 주주들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주식을 병합하거나 주식 액면가를 감액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무상감자로 발생한 자본잉여금으로 누적 결손금을 상계 처리해 자본잠식을 면하는 효과가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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