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강화·옹진군에 총 322억원을 들여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사업에는 국비 80%가 지원되며 지역별로는 강화군 15개 사업, 옹진군 26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원), 대청도 마을문화복합센터(29억원),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원) 건립 등이며 이들 시설은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또 연말까지 연평도 연평리 일대 공유수면에 39억원을 투입해 길이 575m의 해안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대에는 33억원을 들여 저어새 생태학습장을 건립한다.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해 저어새를 비롯해 강화 남단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생물 보호에 대한 환경보전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인천에서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인 강화·옹진군이 해당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강화·옹진군 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는 한편 관광 활성화, 자연환경 보전, 문화·복지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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