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한미연합훈련이 역내 긴장을 불러온다며 북한의 방위 능력 강화를 옹호한 러시아 당국자를 향해 "러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북한의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시키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토록 설득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반도 정세를 언급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라며 "한미는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나, 이러한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 강화와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이를 위한 대화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오는 10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을 앞둔 가운데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긴장이 고조되는 경향이 있다"며 "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외부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북한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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