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새우깡 등 17개 브랜드
6일 농심 주가가 라면·스낵 가격 인상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후 1시 18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10.37% 뛴 38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35만5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오전 내내 오름폭을 키우다 오후 들어 39만2250원까지 뛰기도 했다.
농심이 오는 17일부터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제품별로는 신라면과 새우깡은 각각 5.3%(50원), 6.7%(100원) 올라 소매점 기준 1000원, 15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도 너구리(4.4%), 안성탕면(5.4%), 짜파게티(8.3%) 등이 오른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 여건이 더 악화하기 전에 시급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5월 대선설에 직원들 떠난다"…선관위, 올해 휴직자 벌써 129명](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30611320857108_1741228328.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