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티케이 가 강세다. 중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배 더 빠른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저비용·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가 일으킨 돌풍 이후 양자컴퓨터에서도 중국이 세계적인 기술력은 선보였다. 양자컴퓨터의 출연과 함께 보안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이 풀 탑재된 i511DN 보안칩을 출시하고 양산을 시작했다
아이씨티케이는 6일 오전 9시5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90원(19.85%) 오른 1만2620원에 거래됐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뒤로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대의 판젠웨이 중국과학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05 큐비트(Qubit) 초전도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시제품)인 ‘쭈충즈 3호’를 공개했다. ‘쭈층즈 3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양자 난수 회로 샘플링 작업을 기존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 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네이처’지에 발표된 구글의 최신 기술보다 100만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이 풀 탑재된 i511DN 보안칩 출시 및 양산을 시작했다고 전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는 2030년까지 중요 데이터 보호를 PQC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현 암호 기술(ECC 및 RSA)을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가망 보안체계(N2SF)를 통해 PQC가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함께 필수 적용 요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아이씨티케이 보안칩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자동차 보안뿐 아니라,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보안 등의 안전(Safety), 안보(Security), 금융(Finance) 등 중요 분야에 선적용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511DN(G5N)을 통해 PQC 전환 시대의 보안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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