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무등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고객 화장실 등 노후 배수관을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하는 무등시장 노후화 시설 개선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올해 초 실시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남구가 이번 공모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무등시장 상가 건물의 시설 노후화로 전기 합선에 따른 화재 위험과 공용 화장실 오수관 역류에 따른 이용 고객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무등시장 상가 건물은 1978년에 건립된 뒤 50여년이 흐르면서 건물 곳곳에 시설 노후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중순부터 누수와 균열이 발생한 배수관 30여개를 교체하고, 물받이 설치와 PVC 배관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오수관 역류로 문을 닫은 고객 화장실도 오수관 관로 정비와 시설 개선을 통해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무등시장 노후화 시설 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이용 고객의 편의가 증진되기 때문에 상인들의 가게 운영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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